마이크로 극세사 소재를 사용한 이유.

결국은 안경을 소중히 다룰 수 있는 디자인.

 

제작자인 저는 기능이 떨어지면 디자인이 아무리 예뻐도 쓰지 않는다는 것을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많이 접해왔기 때문에,

기능을 살리는 디자인이 무엇일까를 기본적으로 많이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기존 안경 케이스는 기능과 디자인 모두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어요.

쉽게 깨지기 쉬운 부실한 소재이거나, 반대로 너무 크거나 둔탁한 느낌이라

가지고 다니기 힘들 때가 있더라고요.

 

우연히 책상 위에 올려진 안경을 보던 중,

, 책상 위에 올려두어도 고급스러운그렇지만 자주 사용하기에 편리한

안경케이스를 만들어 보자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렇게 5월의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펼치면 렌즈 클리너. 접으면 안경 케이스.

 

오랜 연구와 시제품 제작 끝에 안경닦이 패브릭을 케이스로 활용하면서,

제품을 펼치면 안경닦이, 렌즈 클리너로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해냈습니다.

(제품의 소재 사용 및 디자인은 국내 디자인 특허(제30-1289419호)를 취득했습니다.)


안경닦이 원단, 카메라 렌즈 클리너로 사용되고 있는 마이크로 극세사 섬유, 

그리고 특수 네오프렌(Neoprene) 소재를 사용하여 패브릭을 제작했습니다. 

소재부터 대한민국에서 제작되기에 진짜 Made in Korea 라는 자부심도 있고요.

 

네오프렌의 특성 상, 부드럽고 신축성이 높은 소재이기 때문에

어디에나 어울리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외투의 자켓에서 쉽게 넣었다 꺼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방 속에 있어도 잔기스 우려를 없앨 수 있고,

바지 앞 주머니에도 쉽게 들어가도록 제작했습니다.


안경케이스 카테고리에서는 인조가죽과 면 소재가 많이 쓰이는데,

다른 곳에서 잘 사용되지 않는 소재라는 참신함 역시 좋았습니다.


 

 

May De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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